경인지역 부동산 매매시장은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하락 지역이 다시 나타나며 보합세를 이뤄 정체되는 분위기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번 달을 비롯 11월 이후 수원 광교, 인천 송도, 고양 삼송 등 경인지역 유망 단지의 분양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치열한 청약전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경인지역 부동산 및 건설 업계에 따르면 수원 광교 신도시에서 삼성물산이 A9블록에 126~235㎡ 중대형 629가구를 분양한다. 광교 신도시 행정타운과 중심 상업지구에 가깝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인근에 개통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인근 A4블록, 공급면적 98~112㎡ 466가구를, 호반건설은 인근 A2블록에 109~147㎡를 각각 분양한다. 이들 단지는 서울~용인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판교신도시에서는 판교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한 C1-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134㎡ 단일형 17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금강주택은 B1-1블록에 139㎡형 32가구를 선보인다.
고양 삼송택지에서는 호반건설이 A-21, A-22구역에 1천900여가구를 분양하고 현대산업개발도 A-8구역에서 6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에 연내 4개 사업지에서 4천60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 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 84~133㎡ 21개동으로 구성된 ‘송도더그린애비뉴’ 1천14가구를 다음달 공급하고 12월에는 F21~23블록에 84~160㎡ 1천656가구를 분양한다.
코오롱 건설은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10 일대에 165~284㎡ 주상복합 아파트 ‘더프라우2차’ 236가구 중 19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송도 글로벌캠퍼스부지 Rm1 블록에 84~245㎡의 아파트 1천739가구, 오피스텔 545실로 구성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