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0보병사단이 현역, 예비군, 경찰과 함께 지하공동구에서 유사시 대비 특수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유사시 도심지역 중요시설에 대한 적 특수전부대의 공격에 대비하여, 민·관·군·경의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 침투종합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후6시, 적 특수전부대가 서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일대에 AN-2기를 이용, 침투한 상황을 가정하여 대항군을 실제 운용하는 등 공중과 지상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훈련은 평소에 연마한 강인한 체력과 전투력을 앞세운 우리 대한민국 장병과 경찰, 예비군은 침투한 적을 일사분란하게 일격에 격멸, 도시기반시설 방호능력을 검증하고 예비군의 진지점령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통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국가·군사 중요시설 방호태세 확립을 위해 군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종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수도 서울 절대사수’의 부대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 현재 전 장병은 부대장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 적과 싸워도 반드 시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기와 용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훈련을 실시한 지하공동구는 배전선로와 유선방송케이블, 초고속정보통신망, 상수도관, 난방용 온수관 등 각종 생활관련 공급시설이 공동으로 설치된 시설로써 통신, 금융, 주거 등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