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자신이 일하던 건설현장에서 전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시설반장 C씨(4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 9월17일 오후 10시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건설현장에 들어가 전선 2톤(시가 1천300만원 상당)을 지게차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건설현장 시설반장인 C씨는 자신의 친구인 고물상 업주(47) 등과 미리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 경비원 B씨(35)는 범행당일 이들의 절도현장을 눈 감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