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백령도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중 오염물질 측정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곳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3월~12월까지 백령도 대기종합측정소에서 백령도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43.4㎍/㎥로 서울(55.4㎍/㎥)의 78%로 조사됐고,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마이크로 먼지의 비율도 평균 45%로 도시와 달리 대기 오염 물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백령도 간척지에 경관 조성사업으로 메밀꽃과 코스모스, 유채꽃, 해바라기 등을 심어 봄·가을로 꽃이 피는 섬을 목표로 숲가꾸기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청정지역 백령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탄소제로 지대’로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으로 태양열 이용설비 지원사업 확충, 우드페릿 보일러 보급, 어항내 선착장 조명타워 설치시 LED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 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백령도뿐 아니라 옹진군 섬 전체를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청결한 거리조성 및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