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내년 영농기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시설 및 재난대응 체계의 일제 점검·정비를 통해 재해예방 및 영농편의를 도모하고자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09년도 농업용 배수갑문 안전관리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방조제 14개 지구에 12㎞와 부속시설, 배수갑문 26개소에 44련, 저수지 3개소 부속시설 등의 수리시설물을 농업기반시설 관리규정에 따라 재해위험 가능성이 있는 대상지구를 중점점검 대상으로 삼아 재해취약 시설로 분류된 시설물에 대해 보수·보강 및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키로 했다.
특히 이번 일제점검으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2010년 수리시설 유지보수비를 활용해 즉시 조치하고, 시설물 보수·보강이 장기간 소요될 경우 응급조치 후 개보수 계획에 우선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군관계자는 “겨울철 재난대응체계에 대비코자 수방자재 비치, 복구동원업체 지정,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체계 보강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병행 실시함에 따라 내년도 섬지역의 풍수해로 인한 재해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