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에서 시행중인 ‘남항 아암물류 1단지 내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완충녹지 공사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2일 항만공사에 따르면 아암물류 1단지 내 광3-6호 도로 주변에 위치한 현장은 지난 5월25일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내달 25일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한·중간 교역량 증가와 수출입 화물의 급증에 따른 항만부지와 항만배후단지의 절대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조성됐다.
아암물류단지는 현재 상당수의 물류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부지 인접도로도 속속 준공되고 있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와도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해송, 사철나무 등이 자란 몇 년 후에는 아름다운 물류단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의 환경여건을 보면 각종 항만사업장이 주택지와 혼재하고 항만지역의 물류보관·하역·운반과정과 화물차량의 배출가스, 날림먼지로 인해 항만관련 종사자와 항만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환경의 질은 매우 낮다”고 전제하고 “녹지조성이 최종 완료되면 남항 아암물류단지 일대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의 전체 녹지조성 면적은 8만2천775㎡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7만1천982㎡의 완충녹지 조성, 내년도 공원녹지 1만793㎡ 조성을 끝으로 5년간의 긴 공사가 마무리된다.
인천항의 주요 녹지는 내항수림대, 갑문 조경지역이 있으며 전체면적은 11만4천700㎡로 금년도 완충녹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녹지면적은 총 18만6천682㎡가 된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의 출범과 함께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62.7%의 녹지가 증가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인천항을 쾌적한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그린항만(Green Port)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항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선도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