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후끈 달아오르게 해 추위를 잊게 할 공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춤과 음악, 곡예가 접목된 새로운 장르, 아크로노트 앙상블 초청공연인 ‘에코(Echos)’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이 공연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과 형태가 수 없이 울리면서 등장한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뒤섞이고, 쉽게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서로에게 침투하고 결합된다.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꾸밈없이 솔직한 표현과 행동들은 성인들에게 어린시절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순수성이 훼손돼 갈 수 밖에 없는 현대 사회의 폭력성을 상기시킨다.
과거에 대한 회상과 환상으로 가득 찬 욕망들은 다채로운 상상력과 결합하고, 또 이런것들이 음악과 무용, 미술을 통해 유머러스한 무대로 연출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장르를 넘어선 결합의 결정체 ‘에코’는 토탈 아트로서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임을 기대해도 좋다”며 “춤과 음악, 그리고 춤과 미술이 만나 움직임을 형성하는 이 공연은 공연 예술 영역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노트 컴퍼니 공연은 다양한 계층과 취향으로 일반대중의 교육중심과 초·중·고·대학생들의 교육을 중심으로 언어, 나이, 교육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연으로 전문적인 예술행사로 엮어지는 공연이다.
오늘의 일상생활에서 떨어질 수 없는 소리, 동작, 그림, 대화, 조형,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종합예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객이 직접적으로 모든 과정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수하고 독특한 공연으로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