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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하나님 사랑으로 지은 꿈나무 교실

분당 창조교회, 탄자니아에 유치원 건축
시청각 장비·교구재·가전제품까지 제공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와 아프리카 최대의 동물낙원 ‘세링게티’의 나라 탄자니아. 아프리카 동부에 연한 탄자니아에 이 나라에서 제일 큰 유치원을, 성남시 분당의 한 교회가 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창조교회(담임목사 홍기영)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산 인근에 위치한 앵카타니지역에 세미나실과 회의실, 교실, 사무실, 식당 등이 포함된 연면적 990㎡(약 300평) 규모의 사피나유치원을 현지에 건축, 기증했다. 이는 단일 규모로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의 유치원이다.

낙후된 현지 교육여건을 눈여겨 본 교회 측은 교회와 현지를 잇는 장기적인 플랜의 하나로유치원설립를 계획하고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와의 인연으로 해당 지역과 창조교회와의 연계가 이뤄져 1년 6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지난 2008년 7월 13일 이 유치원을 준공했다.

교회 규모로 보아 적지않은 재정인 총 예산 1억3천만원은 창조교회 자체의 헌금으로 마련됐고 특히 현지조달이 어려운 주요 건축자재를 한국에서 직접 현지에 조달하는 등 한국인특유의 열정을 과시했다.

또한 유치원 건물 뿐만 아니라 향후 교육에 필요한 여러 시청각 장비, 각종 교구재일체, 가전제품 등까지 제공했다.

창조교회 관계자는 “준공 후 90명에 가까운 교회 성도가 현지 방문해 현지인들과 함께 준공예배와 축하예배를 올렸고 이후 지속적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장기적인 후원시스템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 준공식에는 현지 유력인사까지 참여하는 등 탄자니아에서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특히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도외시한 해외 단기선교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현지문화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실질적인 민간외교의 연장선에서 종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선교방식을 일구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창조교회는 2010년 초, 음악치료(Music Therapy)를 통한 새로운 유치원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인원을 파송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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