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민과의 마찰로 지지부진했던 인천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2020년 완료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영종지구 공항 서측의 용유·무의 지역에 국가경쟁력 강화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목적에 부합토록 민·관 협의체인 PMC(Project Management Company)와 협의해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을 수립, 제34차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용유·무의 개발계획은 총 면적 24.4㎢에 약 10조원을 투입해 1단계 2014년까지 기반시설 조성과 아시아경기대회에 필요한 시설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시설로는 호텔리조트·마리나리조트 등의 해양관광시설과 자동차경주장·경견장·골프장 등의 스포츠·레저관광시설 메디컬·휴양림·고급 콘도미니엄 등의 의료휴양시설, Tesco 아시아 아카데미·외국인학교 등의 교육연구시설, 내·외국인의 거주를 위한 주거·상업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배치된 인구 12만명의 국제적인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를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유·무의 복합도시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인 인천공항 및 아름다운 해양자연과 함께 4계절 기후 특성을 이용해 차별화된 국제관광복합도시로 개발해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유럽 등을 타겟으로 다양한 관광수요를 창출토록 해 관광산업을 한반도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효율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합동으로 PMC를 설립 지역주민 참여 및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 PMC를 통해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연내까지 설립하고, 감정평가 등의 보상계획을 수립해 2010년 상반기 중 보상을 착수 2010년말 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발계획 승인으로 그동안 주민 숙원이었던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사업이 본격 추진 될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민관PMC를 통해 인천시, 주민, 사업자간 상호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