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왜

전영구

하늘이 푸른가
강물이 푸른가
비교하지 말자
푸른빛 띤 하늘이 얼굴을 드러내야
따라서 푸르러지는 강물결만 슬퍼지니까

떠난 그대가 미운지
잡지 않은 내가 미운지
생각하지 말자
가슴을 풀고 떠나지 못해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린 두 사람만 슬퍼지니까

 

시인 소개 : 충남 아산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저서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그대를 두고도>,
경기시인협회 회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