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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아파트 공사, 주민들 비산먼지 등 반발

비산먼지 풀풀 창문도 못연채 ‘고통의 나날’… 출입구 저지 소동

인천 영종하늘도시 2공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진흙과 비산 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주거권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공사 현장 출입구를 막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1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와 주민들에 따르면 도개공은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영종지구 2공구 1천910만㎡에 12만명(4만5454가구)을 수용하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곳 2공구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주)한양, 현대건설(주), 신명종합건설, (주)동부주택건설, (주)우미건설(주) 한라건설(주) 등 6개 회사가 시공 중으로 현재 성토 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수 십여대의 공사 차량이 들고 있는 이 곳의 세균 시설은 고작 1대만 설치돼 있어 인근 운남동 주민들이 진흙과 비산먼지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이 곳 공사 현장 입구에서 운남동으로 이어지는 이 일대 도로는 흙탕물이 넘쳐 흐르면서 이미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상황이 이쯤되자 주민들은 해당 건설사 등에 수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근 공사 현장을 출입구를 막기에 이르렀다.

출입구가 막히자 공사 차량은 인근에 위치한 또다른 출입구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운남동 주민 강모씨(54세)는 “살고 있는 집이 공사현장입구 근처에 있어 먼지와 소음 등에 정신적 고통은 물론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공사시작부터 현재까지 매일매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 청년회 김정헌 중구의회 부의장은 “주민들이 영종지역 도로가 공사차량에 대한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부실로 엉망이 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공사현장에서 세륜시설 설치로 토사가 도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당 행정기관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각 건설업체와 공동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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