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해 보다 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28만원으로 전년(1천331만원) 대비 7.74% 하락했다.
경기도는 1천75만원으로 전년(1천142만원) 대비 5.87% 줄었고 서울은 1천658만원으로 지난해(1천808만원)에 비해 8.3% 하락했다. 반면 인천지역은 1천75만원으로 전년(1천25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방5대광역시 736만원, 지방중소도시 549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지방중소도시는 무려 2배이상(679만원) 격차가 벌어져 지난해(641만원)보다 차이가 더 커졌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경기와 서울지역은 전년보다 분양가가 떨어진 반면 인천은 3대 경제자유구역 중대형 아파트 위주 분양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하버뷰 2차(59.8대1)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공구 6단지(38.9대1) ▲서울 공덕동 래미안 공덕5차(31.9대1) ▲서울 본동 래미안트윈파크(31.7대1) ▲서울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1차(29.4대1) 등 이 2~5위를 기록해, 서울지역 재개발, 뉴타운 내 분양단지가 큰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6위부터는 ▲경기 판교신도시 푸르지오 그랑블(27.2대1) ▲인천 청라지구 청라 SK뷰(24.1대1)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한양 수자인(16.2대1) 등으로 경기는 신도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