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노사가 최근 노동부로부터 ‘노사 상생협력 및 양보교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일 함용일 노조위원장이 정부 과천청사 내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이달의 노사 한누리 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의 노사 한누리상은 노동부 주관으로 노사협력과 양보교섭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매달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IPA에 따르면 함 위원장은 노동조합 미설립으로 인한 노사간 커뮤니케이션 통로의 부재를 인식, 지난해 7월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안정적 노사 관계를 유지하며 노사간 상생의 자세와 새로운 노사문화 형성에 노력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같은 날 치러진 ‘노사 브라보 한마음대회’에서 IPA가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노사관계 선진화와 관련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노사 브라보 한마음대회’는 산업현장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협력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노동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IPA는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IPA 노사는 지난 4월 노동조합 출범 후 첫 단체협약에서 노동쟁의 없이 무분규로 체결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우선하기 위해 무교섭 임금협상 위임을 결정한 바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노사협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노사관계의 선도적 모델을 형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