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중단됐던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시설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공사가 올 연말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23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초 NSIC가 요구한 NEATT 타워 건립과 관련 용도변경을 올 연말까지 변경해주기로 했다.
당초 NSIC는 NEATT의 37~64층에 211호실의 호텔과 콘도를 임대분양해 일부 사업비를 마련키로 했으나 콘도미니엄 분양과 관련, 지난해 말 2구좌에서 5구좌로 관련법규가 강화되면서 분양 차질로 자금 확보를 하지 못했다.
특히 대주단은 NSIC에 사업성을 확보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NSIC는 인천경제청에 2~33층의 사무공간 중 8개 층을 호텔로 바꾸고 당초 호텔과 콘도미니엄이던 나머지 층을 모두 주거시설로 변경해줄것을 수 차례 요구해 왔으나.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특혜논란 이유로 거부했다.
이같이 수 차례에 걸친 NSIC의 요구에 거부의사를 밝혀왔던 인천경제청은 이날 행감에서 올 연말까지 용도변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헌석 인천경제청장은 “NEATT는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시설로 공사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며 “올 연말까지 NSIC가 요구한 용도변경을 해 줄 계획”이라며 “NEATT에 유엔센터 등 외국기업을 직접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석봉 시의원은 “NEATT 시설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 보다는 일단 공사를 완료하는것이 중요하다”며 “특혜의혹에 휘말릴 수 있는 만큼 페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