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CEO를 대표할 차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회장선거가 이정한(48·㈜백양씨엠피 대표이사) 현 부회장과 전순득(55·㈜21세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 부회장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23일 이정한 현 부회장과 전순득 전 부회장에 대한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완료하고 두 후보를 다음달 2일 예정인 제6대 지회장 선거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유정임(풍림식품 대표이사) 현 부회장은 사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춰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6대 지회장 선거는 여경협 경기지회 현 부회장과 전 부회장 간의 대결로 압축됐으며 특히 대 내·외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유정임 현 부회장이 어느 후보에 손을 들어주는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한 후보는 현 여경협 경기지회 부회장으로 지난 2008년 경기벤처협회 부회장, 2007년 경기벤처협회 이사, 2006년 여경협 경기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시흥시 여성상, 기획재정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순득 후보는 지난 2007년 여경협 경기지회 부회장, 2003년 경기벤처협회 회장 및 경기도 과학기술 진흥협회 이사, 2002년 한국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 전 후보는 전대인 5대 여경협 경기지회 회장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당선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다음달 2일 개최될 여경협 지회장 선거는 당일 참석한 협회 회원들의 과반수 투표 획득을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뤄지며 어느 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투표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후보자 재 등록을 거쳐 재투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