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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1기 신도시 중 나홀로 상승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1천만원 돌파
“서울과 가깝고 면적 구성 작아 인기 꾸준”

수도권 1기 신도시 지역 대부분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산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현재 산본 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 3.3㎡당 평균 매매가가 997만원으로 하락한 이후 8개여월 만에 1천만원 선으로 회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산본 신도시는 봄 이사철의 마무리와 개발호재의 부재로 올해 초 이후 약보합세 등의 가격 하향세가 계속 됐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소형면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상승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신도시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인해 DTI규제 등을 덜 받은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스피드 뱅크는 분석했다.

현재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분당 1천713만원 ▲평촌 1천395만원 ▲일산 1천274만원 ▲중동 1천62만원 등으로 산본신도시는 4개 신도시 아파트 평균 가격 대비 약 7.6% 정도 낫다. 산본동의 수리한양 152㎡(46A평형)는 3월 5억원에서 11월 5억5천만원으로 5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지역 백두극동 115㎡(35평형) 역시 3억5천500만원에서 3억9천500만원으로 4천만원 올랐다.

주몽대림 79㎡(24평형)는 3억1천500만원에서 2천500만원 가량이 상승한 3억4천만원 선이다.

이같은 산본신도시의 이례적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산본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산본은 서울과 가깝고 면적구성이 작아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 사이에 인기가 꾸준하다”며 “금융규제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눈에 띄는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금정동의 또다른 중개업소 공인중개사는 “산본이 비록 3.3㎡당 1천만원을 넘어섰지만 인기 면적 대를 제외한 중대형의 약세가 계속되는 한 대세상승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다”며 “가격상승을 견인할 만한 강력한 다른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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