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ICAA Show 2009: Incheon International Autoparts & Accessories Show 2009)’가 2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3일간의 전시회 기간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에서 30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끌어 내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가 단순한 부품전시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인천시와 (재)송도테크노파크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사무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26일까지 3일간 열린 2009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관람객은 업계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 학생, 일반인 등을 포함해 총 1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시회(2008년 10월 21일~24일까지 4일간) 관람객 1만1천58명에 비해 17.6%인 1,942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이 기간 운영된 상설 수출상담장에서 이뤄진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 실적은 3천233만3천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천279만3천 달러에 비해 무려 153%나 늘어난 규모여서 이번 전시회가 구매력이 높은 양질의 바이어 유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에서는 (주)대화연료펌프, 그린텍, 자트코 코리아 엔지니어링 등이 일본과 중국, 인도, 이란 등에 306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실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계약실적 59만8천 달러의 412%나 늘어난 규모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기간 함께 열린 ‘2009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자동차와 관련한 전 분야에 걸친 강연회가 열려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더욱이 배기 및 환경부문, 엔진부문,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자동차 부문, 생산기술·재료·리사이클 부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차세대 연료절감 자동차에 대한 연구결과 및 신기술을 쏟아내 주목받았다.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사무국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 인도 등 자동차 산업의 신흥진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과의 수출 상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 내년 전시회도 만반의 준비를 해 명실상부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