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선거가 이정한 현 부회장과 전순득 전 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양 후보는 2일 예정된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사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개별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150여개 여경협 경기지회 회원사가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양 후보의 공약이 크게 내실강화과 외형강화 등으로 상반돼 표심의 향방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3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에 따르면 이정한(48·㈜백양씨엠피 대표이사·사진) 후보는 지회 운영 방침으로 ▲지회 사옥건립 사업 ▲지회 정기월례회 및 포럼 활성화 ▲회원사 방문 및 우수회원 대회표창 ▲경기도청 및 중소기업청 단체지원금의 최대 확보 ▲여성기업지원센터 내 입주기업 판로 및 홍보지원 등을 공약으로 삼았다.
경영지원안으로는 ‘365일 24시 현장 밀착지원단’을 구성하고 그 안에 경영애로지원과 한마음정보마당 운영 등의 2개 운영위원회를 마련, 애로 발굴 및 회원사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순득(55·㈜21세기정보통신 대표이사) 후보는 자체회관건립, 애로센터 운영, 회원사 간 소모임 활성화 등 이정한 후보와 유사한 공약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파격적인 제시안을 선보였다.
전 후보는 지회 활성화를 위해 ▲임기내 2~3개 정도의 여성회원사 전용공단 건설 ▲회비경감 ▲회원수 증강으로 외형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자체 펀드 조성기반 구축, 여성기업 우대 정책자금 마련 등의 자금 지원안을 비롯해 조달업무 대행, 종합상사 역할 수행, 멘토링 시스템 구축 등의 판로·경영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선거는 2일 여경협 사무국 강당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