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경기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로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로써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2%대의 낮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은 부추(70.5%), 명태(48.4), 파(42.3%) 등의 품목이 오른 반면 돼지고기(-2.8%), 배추(-9.2%), 양파(-11.5%) 등은 내려 전체적으로 1.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북어채(31.0%), 금반지(27.9%), 연탄(15.9%) 등이 오른데 반해 화장지(-3.1%), 컴퓨터 본체(-6.7%), LPG(자동차용 -19.2%) 등은 하락해 4.2% 올랐다.
서비스는 승용차 임차료(13.6%), 사진인하료(12.3%), 미용료(4.6%) 등은 올랐지만 여객선료(-1.8%), 자동차 의무보험료(-4.8%) 등이 내려 1.9%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기본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갈치, 명태, 감자 등을 포함한 식료품이 2.0% 상승했고 금반지, 런닝셔츠 등 비식료품도 2.6% 올랐다.
생선류, 채소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2%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 배, 감, 귤 등을 포함한 신선과실은 전년동월 대비 5.1% 하락한 반면 고등어, 갈치 등 신선어개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1% 상승했다.
한편 수원과 의정부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3.0% 상승해 도내 지역 중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성남·고양 2.5%, 부천 2.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