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관련 노조 등의 파업 등에 대비해 연안운송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등의 파업으로 인해 화물수송이 정상시의 20~40%대로 급감하는 국가적 물류재난에 대비한 조치다.
IPA는 먼저 인천항과 부산항간 외국적 외항선사에 대해 적용되고 있는 카보티지의 완화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IPA는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약 145만TEU)이 국가적 물류대난이 발생하더라도 인천항에서 원활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되는 아암물류2단지(총면적 263만㎡)내 3만3천㎡ 규모의 공컨테이너 장치장 2개를 설치하는 등 연안운송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관련 노조의 파업은 물류수송 등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며 “이같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