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4일 이비스 앰베서더호텔 대연회장에서 김종석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빙해 ‘기로에 선 2010년 한국경제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김종석 교수는 강연에서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여겨졌던 2009년 한해를 돌아보며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을 파악하고 2010년 국내경제를 전망했다.
먼저 김 교수는 2009년 국내경기 침체는 10년전 외환 위기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야기됐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는 미국·유럽 등에 비해 경기침체에 대한 내성과 극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상밖의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또 한국의 경기회복은 해외에서도 위기극복의 훌륭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2009년에 비해 2010년 한국경제는 낙관적 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한국 경제의 특성 상 2010년 한국 경제에도 불안요소가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먼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주요 기관장 및 유관단체장들과 수원상의 회원업체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