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도내 중소제조업체 2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가 110.4으로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내수(109.0)와 수출(108.8), 자금사정(103.0) 및 은행대출이용사정(100.3)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또 2010년 국내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 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8%인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0%에 그쳐 내년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새해경영목표는 74.6%가 ‘지속성장경영’을 꼽았으며 이어 ‘품질경영’(62.0%), ‘흑자경영’(5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점 경영부문으로는 ‘생산성향상’(77.5%), ‘내수판매확대’(72.5%), ‘수출확대’(36.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국내 경제에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64.8%)이 꼽혔으며 이어 ‘환율불안’(58.7%), ‘세계경기회복’(45.9%), ‘정부SOC사업’(40.8%) 등의 순을 보였다.
애로사항은 ‘내수침체’(62.4%)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업체간과당경쟁’(44.4%), ‘인건비상승’(44.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