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일상

이병숙

늘 좌불 한 채
반달 닮은 녹음기에서 울려 퍼지는
나무아미타불

아내는 그 소리 들으며
먹물로 찍어 올리는 반야심경 한 구절

중생 제도 위한 눈빛
침묵으로 걸려있는 액자 속의 달마

황혼녘에 접어든
내심에 웅크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시의 단어 찾아가는 길
어느덧 새벽이 오고 있구나

 

시인 소개 : 경남 통영 출생, <새시대 문학>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