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즈음악계의 1세대 가수 윤희정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오는 19일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그룹가수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이자 윤희정의 친 딸인 김수연이 함께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진행되는 윤희정의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캐롤, 가스펠, 라틴, 재즈 등 다양한 곡으로 2시간을 채운다.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은 활발한 공연활동과 음반 발매 등을 통해 재즈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노력했고, 대학 강의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두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콘서트 ‘윤희정&Friends’는 재즈 음악을 대중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97년 정동극장에서 시작해 2001년부터는 문화일보홀로 옮겨져 공연되고 있으며 지난 13년 동안 꾸준히 무대 위에 올려지고 있는 ‘윤희정&Friends’는 재즈 공연으로는 유례없이 연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재즈 가수 윤희정은 “12월 성탄을 맞은 기쁨과 행복을 하남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1년에 단 한번밖에 없는 저만의 스타일을 살린 공연이라 여러분들도 보시면 즐거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을 기획한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공연을 찾다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윤희정 씨를 섭외하게 됐다”며 “재즈라는 공연이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남 시민들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재즈라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문의: 031-790-7979.
이동현·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