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17일 오전 11시 30분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 15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는 헌신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아주대병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로 자원봉사자 활동보고, 자원봉사상 시상식, 화합과 나눔마당,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상진 사회사업팀장은 지난 1년간의 활동내용 보고를 통해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1월까지 429명의 자원봉사자가 총 5만3천739시간을 봉사했다. 이는 1인당 평균 32일간, 하루에 3.6시간 봉사한 셈”이라고 말하고 “2009년에만 새롭게 등록한 자원봉사자는 39명이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15년 또는 10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에게 각각 ‘15년 근속상(30명)’과 ‘10년 근속상(15명)’을 수여했다.
또한 일 년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37명의 봉사자에게 ‘으뜸상’을, 단 한 주만 참여하지 못한 22명의 봉사자에게는 ‘버금상’을 수여했다. 특별히 올해는 자원봉사활동수기 공모전 당선자 8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번에 15년 근속상(대상)을 수상한 이영옥 봉사자는 “자원봉사자로 봉사를 시작하고 처음 만났던 하반신 마비 고등학생이 수년 후에 일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일처럼 가슴이 설레고 참 많이 기뻤다”고 회상하며 “봉사하면서 몸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고 가족에게 감사하게돼 예전보다 마음과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