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첫 달부터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내년 1월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지역에는 총 13곳, 7천64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분양 물량(2곳, 998가구)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광교신도시에서는 4곳의 분양이 예정돼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13블록에 126~212㎡ 378가구, 14블록에 126~212㎡ 522가구, 15블록에 146~212㎡ 273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모두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양은 광교신도시 A22블록에 112㎡ 453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광교신도시 남쪽에 위치,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가가 인접해 조망권이 좋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송지구에서도 3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A-5블록에 130~190㎡ 45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EG건설은 A-10블록에 132~134㎡ 603가구, 동원개발은 A-17블록에 110~140㎡ 5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과 GS건설은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천72가구 중 84, 142㎡ 92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롯데건설은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113~262㎡ 2천77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내년 올해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양도세 감면혜택 기한 시기가 내년 2월 11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광교신도시의 분양물량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