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영흥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옹진군의회 백종빈 의원 등 7명 반대결의문 채택
산업폐기물 침출수 영향 해양오염·자원고갈 우려

옹진군의회는 지난 18일 제137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원광인바이로텍에서 영흥면에 설치코자 추진 중인 폐기물 최종처리시설에 반대하는 ‘영흥면 폐기물 최종처리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백종빈 의원 외 6인이 발의한 ‘영흥면 폐기물 최종처리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에 따르면 (주)원광인바이로텍에서 추진 중인 영흥면 폐기물 최종처리시설은 영흥면 외리 248-1번지 14만9천776㎡를 대상지로 내년부터 15년간 폐기물을 매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 제출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군의회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보유한 수도권 제일의 청정 관광지역인 영흥면에 폐기물 최종처리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하매립지에서 지하수 및 해수로 배출되는 독성 강한 산업폐기물 침출수로 인해 심각한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그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과 아울러 폐기물 운반 차량이 주택가 도로변으로 이동시 소음과 악취에 따른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지역의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시설된 수산종묘배양연구소가 사업 대상지의 근거리에 인접하고 있어 소음, 침출수로 인한 해양 오염 등으로 연구활동을 저해하는 등 치명적인 위해를 입을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백종빈 의원은 “영흥 주민 2,157명 일동은 반대 서명서를 관련 기관에 제출하고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흥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며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위해·혐오 시설이 청정 지역인 옹진군에 시설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결의를 드러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