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끊임없이 타천으로 차기 시장출마설이 돌던 황준기(54·사진) 현 여성부차관이 성남시장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 차관이 타천으로 출마예상자로 지역에 익히 알려지고 있는 데는 중앙정치 무대와 함께하는 데다 실력을 겸비한 관료로서 시대적 상황과 맞닿는 분위기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황 차관은 사무관 시절 성남시 감사실장을 지낸 바도 있어 성남 물정을 어느정도 파악하는데다 지역 국회의원과도 막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늘 성남시장감으로 입에 오르내려왔다. 또한 최근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조만간 주소지도 성남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출마 결심을 뒷바침하고 있다.
황 차관은 연천군수(1994년)를 시작으로 도 산업경제국장, 도 자치행정국장, 파주시 부시장, 도 경제투자관리실장, 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황준기 차관은 “어디서든 국민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것이 생활 지침”이라고 말했다.
황 차관이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해 차기 시장선거 공천전은 이대엽(73) 현시장, 양인권(58)·서효원 (56) 전 부시장, 이태순(51)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등 5파전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