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제단체들이 정부 위탁 사업으로 실시 중인 청년 인턴제가 90% 이상의 높은 정규직 전환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경제단체 중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유, 전국 10위권 내의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청년 인턴제 위탁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은 도내 경제단체는 총 9곳(대학 포함)으로 배정인원은 1천525명이다.
이들 단체들이 올해 현재까지 6개월의 인턴기간 만료자(451명)를 정규직으로 취업시킨 실적은 9개 기관 모두 90% 이상을 달성, 총 43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140명의 인턴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도내 기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화성 상공회의소(64명), 용인상공회의소(48명), 경기대학교·수원대학교(각43명), 경기벤처협회(37명), 경기경영자총협회(32명) 등의 순이다. 반면 경기도인쇄정보 산업현동조합은 다른 기관에 비해 배정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3명 만이 정규직으로 취업됐다.
한편 내년부터 청년인턴제의 참여 기관 및 위탁 운영비가 소폭 조정된다.
올해 청년 인턴제 배정인원이 40명 이하인 기관은 내년 사업 위탁 대상 중 제외되며 경제단체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위탁 운영비의 경우, 현재 1인당 4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각 경제단체에서 시행된 사전직무교육을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할 예정이어서 경제단체들이 지원받는 위탁 운영비가 햐향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