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송도·영종·청라지구에 국내외 기업 1천200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유수의 해외 및 국내외 연구소 유치와 함께 ‘에코 시티(Eco-city)’ 구현을 위해 공원 170곳과 녹지 297곳이 대폭 확충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IFEZ는 이날 안상수 시장 주재로 열린 ‘IFEZ 1단계 성과 및 2단계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FEZ 2단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세부 사업별로는 동북아무역센터(NEATT) 등 송도국제도시 내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기업 246개, 국제기구 13개 등 모두 259개의 개별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는 공항 배후단지와 연계된 복합 수송(Sea&Air)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75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IFEZ는 2단계 사업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기반시설이 완료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인재 집결, 관광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며 비즈니스와 물류, IT·바이오, 교육, 관광·문화 등 4대 허브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헌석 청장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단계 기반 조성단계를 넘어 2단계인 성숙단계에 들어갔다”며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 2014년까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실현’을 제시하고 투자유치 및 도시개발 부문으로 나눈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