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인천 부평에서 40대 여자가 노상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시장 내에서 A씨(40·여)가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 엎드려 있는 것을 주변 상인과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사망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50분뒤인 새벽 3시14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날 밤 송년 모임에 참석하고 밤늦게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현장에서 A씨의 가방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에 찍힌 B(23)씨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날 오후 6시20분쯤 인천 중구의 한 PC방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A씨의 정확한 사인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