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구랍 30일 해양경찰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김덕일 지방해양항만청장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민간 자율구조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예 300톤급 중형경비함정인 해우리 12호의 취역식을 거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취역한 해우리 12호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 18일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총 건조비 179억여원을 투입,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주)에서 건조했다.
주요제원은 전장57m, 폭8.5m, 속력 35노트(시속 약65km), 최대 항속거리 약 2000해리이며 바닷물을 빨아 들여 뿜어내는 힘으로 추진되는 최신 워터제트 분사장치를 장착, 해상에서 초고속 항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무장은 20mm 자동 발칸포 1문과 50중기 1문을 탑재, 발칸포는 포별 분당 3천발을 발포하는 등 우리 해양주권수호임무에 강력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경비함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312 경비함정은 항공기와 유사한 함정 조종실에 자동 항법장치가 장착돼 안개가 많이 낀 날씨나 야간 물표식별이 가능한 열상 카메라 장비 등 세계 최고 수순의 우리나라 IT 기술이 집적된 전천후 경비함정”이라며 “해양경찰이 우리 바다에서 주권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