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달 도내 중소기업들의 업황 전망이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9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6.0)대비 4.8p 상승한 90.8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출만기연장 및 보증확대 등 중기지원비상조치가 연장되고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해외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7.8로 전월(84.3)보다 3.5p 상승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104.2로 전월(93.4)대비 10.8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2.4→88.0, 5.6p), 중기업(92.8→95.8, 3.0p)은 모두 상승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86.1→86.4, 0.3p), 중화학공업(86.0→96.1, 10.1p)이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25.0), 자동차부품(116.7) 등 5개업종이 기준치(1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81.3→125.0)이 43.7p 상승했고, 자동차부품(75.0→116.7)은 41.7p 올랐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92.9→64.3, -28.6p), 제1차금속산업(107.1→93.8, -13.3p) 등 8개업종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첫달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내수부진과 인력확보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내수활성화 정책과 인력지원 및 고용확대정책 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