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고립된 도로 ‘지각사태’ 속출

수도권 지자체·기업 등 시무식 잇단 취소
수원지법 모든재판 연기 ‘유례없는 진풍경’

4일 서울과 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와 전국 곳곳에 폭설이 쏟아져 지각이 속출하고 시무식 등 행사가 취소되는 등 곳곳에서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오전 11시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기로 했던 시무식 행사가 취소돼 영상물로 대체했다.

인천시도 오전 10시였던 시무식을 오후 3시로 연기했으며 인천시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도 9시에 예정됐던 시무식을 11시와 오후 2시로 연기해 치뤘다.

수원시와 성남시,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무식을 취소하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제설작업에 들어갔으며, 고양시와 남양주시는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오후로 미루는 등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의 지자체가 시무식을 제때 치루지 못했다.

특히 폭설에 따른 지각사태로 이날 오전 예정된 수원지법의 모든 재판이 연기되는 등 유례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지법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29건의 재판을 다음 달 1일로 연기했고, 형사6단독도 오전 30건의 재판을 오후 1시 이후로 늦춰 잡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이기하(44) 오산시장의 수뢰사건 공판준비기일도 취소됐다.

수원지검도 직원들이 제때 출근하지 못해 오전 9시10분으로 예정됐던 시무식을 연기, 오후에 치뤘다.

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오전 8시로 예정했던 시무식을 30분 이상 연기했으나 직원 30% 이상이 지각하거나 참석하지 못하기도 했다.

경기북부지역에도 폭설이 내리면서 예정됐던 시무식 행사가 연기되고 우편물이 배달이 중단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선 겨울보충수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의정부우체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당일특급 우편물 접수를 중단했으며, 익일특급과 일일오전특급 우편물은 접수는 하고 있지만 도착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밖에 민주노총 및 산별연맹이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이날 오전 11시 개최하기로 했던 합동시무식도 취소됐다.

경기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겨울보충수업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일부 학원과 유치원도 하루 휴무하기도 했다.

경기대, 수원대 등 지역대학교들도 오전에 예정돼 있던 신년하례식을 오후 1~2시로 미뤄 치루기도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