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신형 목사·이하 한기총)는 지난 4일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홀에서 교계 지도자와 한기총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신년하례예배를 실시했다.
엄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펼쳐놓으신 삶은 전쟁터이자 일터이며 경주장”이라며 “전쟁터에서는 신앙으로 승리하고 일터에서는 충성하며 경주장에서는 앞서가 본을 보임으로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는 2010년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와 최낙중 목사는 각각 ‘대한민국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를 드렸다. 기독교한국침례회(회장 남호 목사)도 4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폭설로 다소 적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교한 이상모 증경총회장은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교단적으로나 2010년 새해를 맞는 우리들의 현실은 어쩌면 깜깜한 밤중에 아침을 간절히 기다리던 이스라엘 파수꾼의 모습과도 같다”며 “새해에는 모든 것들이 다 정리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가벼운 마음을 갖고 총회장을 중심으로 교단 발전에 매진하고 갈등 치유와 화합 도모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도 지난 2일 광주시 중대동 성령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개최했다.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 예배는 ‘2010년에는 성령의 역사와 선교의 불길을 온 세계로’란 주제로 박철규(온누리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목사의 사회로 엄기호(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목사의 설교가 진행됐으며 이능규(민족복음화중앙본부이사장) 목사가 신년인사를 했다.
엄 목사는 ‘새해의 표어’란 주제의 설교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를 위해 부흥사들이 앞장서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고병수(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상임회장) 목사의 대표기도 후 국가번영과 민족복음화, 평화통일과 정치안정 등 4가지 주제를 놓고 함께 기도했다. 라계동(민족복음화중앙본부 총본부장), 강은숙(세계신유복음선교회 대표회장), 이정근(민족복음화부흥협 직전대표회장), 김화경(한반도통일중앙협 대표회장) 목사가 기도 순서를 맡았다.
이날 연합신년하례회에는 사단법인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이호문)를 비롯, 온누리복음화협의회(대표회장 박철규), 한반도통일중앙협의회(총재 배진구), 민족복음화중앙본부(이사장 이능규), 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대표회장 정용석),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대표회장 이철재), 한국기독교기도원총연합회(이사장 정진수), 세계신유복음선교회(대표회장 강은숙)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