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연구개발을 위한 송도융복합디자인 캠퍼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홍익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송도융복합디자인 캠퍼스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홍익대가 지목하고 있는 송도융복합디자인 캠퍼스는 송도지구 5공구로 7만7천330㎡(2만3천400평)규모다. 공급되는 토지비용은 최근 인하대와 체결한 대학캠퍼스 공급비용과 동일한 조성원가 3.3㎡당 158만2천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건폐율과 용적률을 각각 30%, 150%로 잡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은 내용이 구체화되면 5월 중으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9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디자인 캠퍼스는 디자인 관련, 현재 학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대를 비롯, 연세대와 인하대, 고려대, 외국어대, 재능대 등 7개 대학이 들어서게 된다.
송도지구에 디자인 관련 대학이 운영되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연구와 함께 해외 명문대학과의 디자인 교육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관련 대학이 들어서게 되면 IT중심의 학제간 융복합 디자인 교육이 실시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