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7일 옹진군 덕적면 가덕도 동쪽해상 수중암초위에 등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등표는 바다의 암초위에나 수심이 얕은 곳에 설치, 위험을 표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에 설치된 간출암(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잠기는 바위) 등표는 직경9m, 높이24m의 원형콘크리트 구조물로 지난해 6월부터 총사업비 7억여원이 투입, 야간에는 약 15km 떨어진 곳에서도 불빛으로 등대 위치를 식별할 수 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이번에 간출암 등표를 설치함으로써 한국과 중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과 이 지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등의 안전항해는 물론 해난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소중한 인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