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평촌, 중동, 파주 신도시 아파트 등 6개 물건에 대한 속성경매를 오는 14일 진행한다.
‘아파트 속성경매’는 낙찰이 되지 않으면 가격을 낮춰 다음에 또 경매를 하는 일반 경매와 달리 단 한차례만 진행하기 때문에 소유자는 최소의 매도 가격선을 정해 감정평가 없이 바로 경매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아파트속성경매’물건은 모두 6건이다. 도내 평촌, 중동, 파주 교하신도시 아파트와 고양시 덕양구 역세권 아파트가 선을 보였다. 이외 서울 지역 강서구 아파트가 한건 포함됐다.
이들 물건은 대출 이자비용을 줄이거나 보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매물로 나온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지만 DTI 규제 확대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민간경매에 나오게 됐다.
중동신도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전용면적 101.5㎡)는 시세 4억3천만원에서 7천700만원이 떨어진 3억6천3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최저가가 시세 하한가 3억8천200만원 보다 저렴하며 최근 3개월 내의 표준실거래 하한가 보다 저렴하다.
파주교하 신도시 내의 현대아이파크아파트는 시세 6억1천350만원에서 8천350만원이 떨어진 5억3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신도시 외에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아파트(전용면적 133.9㎡)는 시세 6억원에서 1억4천만원이 떨어진 4억6천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