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12일 고라니와 오리류, 까치, 꿩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전에 야생동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시설 설치비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철선울타리와 방조망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각 면에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설치비’에 대한 예산 5천만원을 확보했으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돼 추가예산 1억원을 증액, 모두 1억5천만원을 99농가에 지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적기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실시, 도서지역의 특산물인 포도와 장뇌삼 등 고소득 작물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수의 도서주민 농가가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