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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빵빵 터지는 ‘기름쟁탈전’… 배꼽 조심!

10년만에 더욱 버라이어티한 소재 컴백… 신년 첫 코미디
지현우·조한선 등 꽃미남 배우 등장… 요절복통 웃음 선사
주유소 습격사건2/ 21일 개봉

1999년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냥’ 주유소를 털었던 4명의 남자 이야기에 전국 250만명의 관객이 열광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코미디와 달리 뜻 밖의 상황과 장소에서 주는 아이러니한 웃음과 경제 위기 당시 사회를 압축해 놓은 듯한 주유소 내 에피소드에 관객들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꼈다.

이후 ‘습격사건’이란 말이 유행처럼 모든 미디어와 광고 등을 통해 인용됐고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그렇게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계에 또 다른 획을 긋는 작품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정확히 10년 후, 다시 한번 외환 위기 등으로 가슴 속이 답답한 대한민국에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주유소 습격사건2’가 오는 21일 개봉한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2007), ‘귀신이 산다’(2004), ‘광복절 특사’(2002), ‘신라의 달밤’(2001), ‘주유소 습격사건’(1999), ‘투캅스3’(1998) 등 코미디 영화로만 통합 전국 1천5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상진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과 지현우, 조한선, 문원주, 정재훈 등 충무로 젊은 피의 결합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네 양아치 노마크에게 무참히 주유소를 털린 지 언 10년, 그 이후로도 동네 양아치며 폭주족들에게 툭하면 주유소를 털려왔던 박 사장. 이제 더 이상 무기력하게 털릴 수만은 없다며 과감한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고 ‘효도르’도 날려버릴 한 주먹의 ‘원펀치’, 머리보다는 발이 빠른 ‘하이킥’, 최강 구강액션의 일인자 ‘야부리’, 뭐든지 들어 넘기는 ‘들배지기’ 등 제각기 한 캐릭터 하는 범상치 않은 인상의 직원들을 고용한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폭주족 습격단이 쳐들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주유소 한번 털어보는 게 일생 일대 소원인 ‘짱돌’ 일당, 범죄자 수송 경유 버스에 휘발유 넣어준 주유원의 친절함에 사고가 발생해 범죄자들은 그 틈을 타 탈옥을 하고, ‘원펀치’ 일당에 복수하려 찾아 든 진짜 폭주족 습격단, 탈옥범 잡기 위해 나선 경찰들까지 나서 박사장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일은 자꾸 고여만 간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2010년 첫 코미디로 관객들의 답답한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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