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정부의 세종시 개발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등이 경쟁상대지 세종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국내기업이 송도에 입주해야 만이 외국기업이 유치될 수 있어 올해 안으로 금융권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2~3곳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 인센티브 제공 확대 등 제도개선 위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송도와 영종, 청라에 첨단산업단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첨단산업단지가 1개 밖에 없는 송도국제도시에 2개, 청라지구 1개, 영종하늘도시 2개 등 모두 5개의 산업단을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영종하늘도시 내 조성중인 용유무의관광단지와 운북복합레저단지, 브로드웨이, 메디시티, 밀라노디자인 시티 등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용유무의관광단지 내 3천석 규모를 갖춘 마리나 시설을 2014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 기업 1천200개와 1천300개의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