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팔달·지동시장 주차장 설치 시끌

수원 주차장 예정부지 혼잡지역 위치 향후 심각한 교통난 우려
市 “예산 비해 부지가격 높아 현 예정지 설치 할수 밖에 없어”

수원시가 추진중인 지동·팔달시장 대체 주차장 설치와 관련, 예정부지가 시장 내 혼잡지역에 위치해 향후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전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수원시는 수원천 복원공사로 사라지는 지동 및 팔달문 시장의 노면 주차장에 대한 대안으로 지동 401-2번지 부지(1천25㎡)에 총 사업비 33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200대 주차능력)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토지·건물 보상 등을 실시한 뒤 5월 착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정부지는 지동 순대타운과 팔달 새마을금고 등이 위치해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과 차량으로 혼잡을 이루는 곳이다.

게다가 수원천 복원공사 완료 예정 시점인 2011년 12월에는 시장 진입도로 마져 현 왕복 2차선에서 왕복 1차선으로 줄어들게돼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주차차량 등이 뒤엉켜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확보한 예산에 비해 인근부지 가격이 턱없이 높아 비교적 가격이 낮은 화성지구단위계획권 내 현 예정지에 주차장을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규 주차 예정지의 경우 3.3㎡당 700만원 선이지만 인근에 위치한 다른 부지의 경우 3.3㎡당 2천만원 정도로 3배 가까이 높다.

수원시 관계자는 “만약 주차장 설치를 현 부지가 아닌 교통혼잡이 덜한 곳으로 설치할 경우 최소 100억 이상의 사업예산이 필요한데 정부의 예산은 20억원이하로 제한돼 있어 이를 지자체에서 모두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후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진입과 출구를 일방향으로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시장 일부상인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업초기에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동시장 주차장 설치사업은 정부가 18억2천만원, 지자체가 14억8천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