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호랑이의 해를 맞아 활기찬 2010년을 기원하기 위해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지는 ‘2010년 새해 음악회-경기필하모닉 제111회 정기연주회’로 국내 최정상의 지휘자 금난새와 소프라노 계의 프리마돈나 서활란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신년음악회의 단골인 음악, 요한 슈트라우스(J. Strauss) 2세가 57세경에 작곡한 곡으로 무도를 위한 곡이 아닌 연주회용으로 작곡한 ‘봄의 소리 왈츠’와 모차르트(W. A. Mozart) 엑술타테 유빌라테 중 제일 마지막곡인 알렐루야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이 자신의 딸과 의절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에서 불려지는 ‘밤의 여왕’ 아리아가 불려진다.
또한 드보르작(A. Dvoark)의 슬라보닉 댄스 2번 마단조, 3번 라장조와 브람스(Brahms)의 헝가리 댄스 등을 연주해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 한다.
경기필하모닉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경기필은 살기 좋은 경기도, 문화가 있는 경기도 건설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지닌 2010년의 첫 시작을 잘 설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금난새는 클래식 대중화와 전문연주자 발굴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음악인 최초로 지난 3월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를 받은 지휘자로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또한 맑은 음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소프라노 서활란은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A.I.D.M 아카데미아, 스위스 제네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스위스 제네바시 장학금과 스위스 베른시 장학금을 수여 받은바 있으며, 스폰티니 콩쿨, 사르자나콩쿨, 리냐노 사비아도로 콩쿨, 빨레르모 콩쿨 입상, 제네바 국제콩쿨에서 1위 없는 2위, Nicolosi 콩쿨 입상 등 학구적인 면모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