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육·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송도국제도시를 방문,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충,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핵심 부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송도 국제학교와 베니키아 송도 브릿지호텔을 차례로 둘러보고 정부의 역점사업인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프레드릭 테드 힐 국제학교장 등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국내외 글로벌기업을 송도에 유치하기 위해 조세감면 혜택이 확대돼야 한다”며 “조세감면 인센티브를 확대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또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결산상 잉여금의 해외 송금을 허용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교육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우수 외국교육기관의 국내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결산상 잉여금의 해외 송금을 허용하는 법률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이 이날 방문한 인천 송도국제학교는 지난 2005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허용된 이후 유치된 국내 최초의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으로, 올해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