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관내 연안해역에 분포 서식하며 유용패류 및 해조류를 포식, 어족자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적생물(불가사리 등) 구제사업을 올해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업비 5억5천900만원을 투입, 관내 연안해역의 약 549톤의 불가사리를 구제한 바 있고 올해도 5억2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약 523톤의 해적생물을 구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불가사리 1마리는 하루에 바지락 16개, 연간 5천840여개를 먹어치울 정도로 식욕이 왕성, 패류양식장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패류양식장 내 서식중인 불가사리를 맨손·나잠으로 우선 퇴치하고 조업 시 어선으로 수거된 해적생물에 대해서도 병행, 수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은 앞으로도 관내 어촌계와 함께 해적생물(불가사리 등) 구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양식장피해를 줄이고 연안생태계를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