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기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이 늘어나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여들여지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경기지역의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3천86곳을 대상으로 사업체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경기지역의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해 4월 조사 때보다 30.6% 늘어난 6만5천334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3.4%보다 큰 증가율로 자동차, 반도체, LCD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채용계획은 제조업이 3만9천8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천783명), 도소매·음식숙박업(6천690명)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건설·생산직(4만653명),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1만2천885명), 경영재무직(6천34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같은 기간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 조사 때보다 7.2% 증가한 1만3천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채용계획 인원은 제조업이 6천155명으로 가장 많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424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315명) 순이며, 직종별로는 건설·생산직(5천997명),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4천201명), 경영재무직(2천25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