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문화예술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한데 모아 ‘벼리시’라는 동인시집을 출간했다.
시인을 꿈꾸는 10명의 동인들은 매주 목요일 자신들의 습작품을 놓고 동인들과 강사로부터 강습을 받고 토론을 벌이며 썼던 습작 50편들을 다듬어 이 시집을 발간했다.
‘직선 혹은 곡선으로’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벼리시’는 2008년 3월부터 시작된 ‘문예창작교실-시’라는 문화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결실로 자신 스스로에 대한 문제와 각자 삶의 기쁨과 눈물, 희망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 들을 담았다.
이 시집에 참여한 김선주 씨는 “시는 황량한 모래 바람 속에서 고독한 여행자가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한편 ‘문예창작교실-시’는 이번 동인지 발간 외에도 지난 여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8일간 부채시화전을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시 전문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주최한 ‘2009 하반기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에서 수강생 이일옥 씨가 당선되는 등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