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은 19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김훈동 선생 소장 잡지 기증식’을 개최했다.
김훈동 한국예총 수원지부 회장이 이날 기증한 잡지는 시기적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총 9천458권에 이르며, 내용상 문학 잡지를 비롯해 시사, 스포츠, 여행, 오락 등 문화, 예술계 등의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수원박물관은 이 기증 자료들을 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내용별로 분류·정리해 기증자료목록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이 잡지를 기증받은 것은 지난해 10월인데 자료가 많다보니 정리하는데만 해가 바뀌었다”며 “각정 잡지의 창간호가 비교적 많아 잡지사 연구에 가치가 있으며 특히 농업관련 잡지가 상당해 농업 관련 자료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김훈동 한국예총 수원지부 회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북중, 수원농고, 서울농대를 졸업해 한국문인협회 등에서 문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