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서해5도서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이던 백령, 대·소청도 주변어장(B, C어장)이 총 96㎢ 확장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정부가 백령도 서단 C어장을 현재 57㎢에서 102㎢로, 소청도 B어장을 82㎢에서 133㎢로 확장 고시, 그동안 중국어선의 불법 싹쓸이 조업으로 인해 마음 졸이던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특히 서해5도 확장어장 구역은 중국어선들이 빈번하게 불법침범, 조업하는 장소로 우리어선 조업으로 중국어선 퇴치와 어장확장 효과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장확장은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으로 어장확장에 따른 어장 관리·감독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B,C어장 외 연평도 서북단, 백령도 북단 및 대·소청도 동단어장이 이번 어장확장에서 제외돼 아쉬움이 남지만 추후 남북 관계 등 추이를 보며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