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종태)는 26일 지난 1973년 준공된 인천항 갑문 운영건물을 올해 새로이 짓는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갑문 운영건물은 지난 1973년 준공 후 37년이 경과한 시설로 그동안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이 틈틈이 유지 보수를 실시해 왔으나 오래된 기간만큼 누수와 균열 등이 생겨 노후가 진행돼 왔다.
또 갑문 운영건물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월미관광특구 개발사업의 중요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환경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번에 신축하게 됐다.
이번에 신축될 예정인 갑문운영 건물은 운영건물 1동과 출입문 1동으로 운영동의 경우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2천㎡내외) 규모로 신축, 식당과 사무실, 홍보영상실 등이 현대식으로 갖추어질 예정이며 출입문 신축과 보안울타리, 조경 등 부대시설도 재정비,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건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IPA는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시책에 부합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신축건물의 외벽창호면적비 50% 미만, 옥상조경 30% 이상,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 설치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공법을 적극 도입,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인증 받는 건물로 만들 계획이다.
갑문시설은 국토해양부 소유의 항만시설로 IPA 출범 이후 시설일체를 위탁관리해 왔으며 현재 공사발주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중에 있고 2월초 설계용역을 착수,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IPA관계자는 “준공시 갑문근무자의 근무환경개선과 시설정비를 통한 이용객 편의제고로 인천항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